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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으로 구속영장 청구

리오넬메씨 2024. 7. 17.

검찰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

 

최근 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떠한 불법적 행위도 지시한 적 없으며, 영장 심사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의 주가 조작 혐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범수 위원장

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의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지난 9일, 김 위원장을 소환해 20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벌인 지 8일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입니다. 이는 금융감독원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후 8달 만에 이루어진 조치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시세조종을 벌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식 공개매수가 마감되는 2월 28일을 앞두고 총 2,400억 원을 동원해 SM 주식을 사들여 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시켰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공개매수 마감일 기준 12만 7천 원을 기록해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를 넘었고, 하이브는 결국 매수를 포기했습니다.

카카오 총괄투자 대표

검찰 조사와 김범수 위원장의 입장

 

김 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550여 차례에 걸쳐 주식을 사들이며 금융감독원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위원장 소환 조사에서 시세조종을 지시하거나 승인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주식 매수를 승인했지만, 구체적인 방법까지는 보고받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카오 측 변호인단은 구속영장 청구 이후 입장문을 통해 주식 매수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도 없었으며, 영장 심문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는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이미 지난해 11월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시장 반응

 

이번 사건은 SM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 그리고 하이브 간의 복잡한 인수전의 일환으로, 시세조종 혐의가 밝혀질 경우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김범수 위원장의 구속 여부에 따라 카카오의 경영 방향과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을 통해 금융당국의 규제와 감시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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