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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와 하이브의 갈등, 민희진 대표 복귀 문제와 앞으로의 예상

by 리오넬메씨 2024. 9. 13.

뉴진스와 하이브의 갈등은 민희진 대표 복귀 요구와 전속계약 해지 논란 문제

 

최근 K-POP 아이돌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소속사 어도어(ADOR)와 모회사 하이브(HYBE)와의 관계에서 갈등이 발생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갈등의 중심에는 뉴진스 멤버들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 대한 복귀 요구와 하이브 경영진의 거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K-POP 팬들뿐만 아니라 업계 전반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뉴진스의 복귀 요구와 하이브의 반응

 

2024년 9월 11일, 뉴진스 멤버들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를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뉴진스의 다섯 멤버 민지, 해린, 다니엘, 하니, 혜인은 방송에서 "민희진 전 대표가 경영과 프로듀싱을 통합적으로 이끄는 원래의 어도어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달 25일까지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멤버들은 민 전 대표의 부재로 인한 불만을 표출하며, 복귀 요구를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하이브 측은 이러한 요구에 선을 그었습니다. 9월 12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는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하겠다”며 뉴진스의 요구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속계약 해지 가능성, 법적 다툼의 시작?

 

뉴진스가 25일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표준 전속계약서에 따르면, 계약 위반 사항에 대해 14일간의 유예 기간이 주어지고, 시정되지 않으면 계약 해지 및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조항이 있습니다. 따라서 뉴진스가 복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민지는 "이것이 싸우지 않고 잘 지내는 방법"이라며 법적 다툼을 암시했고, 해린 역시 하이브 경영진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겨냥해 "비인간적인 회사"라고 언급하며, 신뢰 회복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전속계약 해지의 현실적인 어려움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를 위해 법적 절차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지만, 법조계에서는 승소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법무법인 광야의 선종문 변호사는 “계약 해지가 인정되려면 수익 미정산이나 인격적 모독 등 명확한 귀책사유가 있어야 한다”며 현재 상황만으로는 뉴진스가 승소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뉴진스가 전속계약을 해지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막대한 위약금도 문제입니다. 계약 해지 시기 기준 직전 2년간의 월평균 매출과 계약 잔여 개월 수를 곱한 금액으로, 뉴진스의 위약금은 약 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도어는 2022년 하반기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약 1,9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뉴진스와의 계약은 아직 5년가량 남아 있습니다.

 

뉴진스의 독립 가능성과 향후 전망

 

민희진 전 대표와 뉴진스가 어도어를 떠나 독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민 전 대표가 어도어를 떠날 경우, 이를 지원할 투자자들이 이미 준비되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독립이 현실화되더라도 뉴진스가 어도어 소속으로 제작된 지식재산권(IP)을 포기해야 하는 문제도 남아 있습니다. 특히, ‘뉴진스’라는 그룹 이름 역시 하이브와의 소유권 문제로 인해 사용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뉴진스와 어도어의 결별은 양측 모두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뉴진스가 어도어에 남는다 하더라도 경영진과의 갈등으로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고, 결별할 경우에는 법적 다툼과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또한, 하이브로서는 방탄소년단, 세븐틴과 함께 가장 수익성이 높은 IP를 잃는 것은 물론, 회사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대중음악평론가 임희윤은 "뉴진스가 독립에 성공한다면 그룹 이름을 못 쓰게 되더라도 K-POP 내에서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이미지를 유지하며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이브로서는 뉴진스라는 가치 높은 IP를 잃는 것과 더불어 기업 브랜드 이미지에도 심각한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진스와 하이브의 갈등, K-POP의 향후 판도를 바꿀까?

 

뉴진스와 하이브의 갈등은 K-POP 산업 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뉴진스는 이미 글로벌 팬층을 확보한 인기 아이돌 그룹으로, 이들의 향후 행보는 K-POP 시장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민희진 전 대표와 뉴진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지, 아니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어 법적 다툼이 벌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앞으로의 상황 전개는 K-POP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