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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성심당 계속 영업할 듯, 대전역에 들르면 성심당 빵 구입이 가능 할 것 같네요

리오넬메씨 2024. 9. 19.

대전 대표 빵집 '성심당', 대전역 영업 계속할 가능성 커져

 

대전의 명물인 성심당이 대전역에서의 영업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최근까지 성심당과 코레일유통 간의 월세 협상이 큰 이슈로 떠오르며, 성심당의 대전역 퇴출 가능성까지 제기되었으나, 코레일유통이 요구하던 월세를 기존보다 대폭 낮추면서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성심당과 코레일유통 간의 갈등과 해결 과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성심당과 대전역, 대전의 상징적 관계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에서 시작된 전통 빵집으로, 오랜 역사와 함께 지역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대전에서 가장 유명한 빵집으로 자리 잡은 성심당은 그동안 대전역에 위치하며 수많은 방문객을 맞이해 왔습니다. 대전역의 하루 방문객 1만7천명 중 상당수가 성심당을 찾을 정도로, 대전역과 성심당은 지역 경제와 관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부터 성심당과 코레일유통 간의 월세 인상 문제가 대두되며 갈등이 시작되었습니다. 코레일유통은 성심당에 기존보다 4배 가까이 높은 월세 4억 4100만원을 요구했는데, 이는 성심당에게 큰 부담을 주는 금액이었습니다.

갈등의 배경으로 월세 4배 인상 논란

 

코레일유통은 역사 내 상업시설 운영에 대한 내부 규정에 따라 매출의 최소 17%를 수수료로 받아야 한다는 정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성심당에게도 그 기준을 적용해 4억 4100만원의 월세를 요구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기존 1억 원 수준의 월세에 비해 4배 이상 인상된 금액으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성심당은 대전역에서의 역할과 상징성을 강조하며 과도한 월세 인상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성심당의 고객들 또한 성심당이 대전역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소식에 우려를 표하며 성심당을 지지했습니다.

 

대전역에서 성심당의 역할과 매출 증가

 

성심당은 2012년 대전역에 입점한 이후,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입점 당시 매출이 100억 원 수준이었던 성심당은 현재 연 매출 315억 원을 기록하며, 대전역에서의 성공적인 영업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성심당은 대전역의 유동인구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으며, 이는 코레일유통이 월세 인상의 근거로 삼는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코레일유통 측에서는 성심당의 매출 증가가 대전역의 기여 덕분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며, 높은 월세를 정당화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성심당을 지지하는 목소리는 그보다 더 컸습니다. 성심당이 대전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만큼, 성심당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강해졌습니다.

국회의 관심과 감사원 개입

 

성심당과 코레일유통 간의 갈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이슈로 확산되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이 문제를 논의하며 월세 인상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했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성심당을 돕기 위한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코레일유통은 문제 해결을 위해 감사원에 사전 컨설팅을 의뢰하게 됩니다. 감사원은 입찰이 유찰된 경우, 업종과 관련된 다수의 업체에 견적을 의뢰해 기준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고, 이로 인해 코레일유통은 성심당의 월세를 1억 3300만원으로 대폭 낮추게 되었습니다. 이는 기존 요구 금액에서 3분의 1로 줄어든 금액입니다.

해결의 실마리와 앞으로의 전망

 

성심당은 코레일유통이 월세를 1억 3300만원으로 낮추면서, 현재의 조건에서 대전역 영업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성심당은 "현재와 같은 조건이라면 영업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입찰은 9월 23일까지 진행되며, 9월 26일에 최종 운영자가 선정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번 월세 논란이 해결되더라도, 다른 입점 업체들이 반발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성심당의 월세 인하가 특혜로 비춰질 수 있으며, 다른 업체들도 수수료 인하를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역사 내 상업시설에 입점한 업체들은 이미 매출의 최소 17%에서 최대 50%를 수수료로 내고 있어, 이번 사태가 다른 업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코레일유통의 대응과 향후 계획

 

코레일유통은 이번 성심당 사태를 계기로 입점 업체들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규정을 재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대전역 뿐만 아니라 다른 역사의 상업시설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레일유통은 앞으로도 입점 업체와의 원만한 관계 유지를 위해 수수료 체계의 개선을 고민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장기적인 상업시설 운영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성심당의 대전역 영업 지속 여부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대전의 명물인 성심당이 대전역에서 계속 영업을 할 가능성은 매우 커졌습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성심당이 대전 지역에서 차지하는 상징성과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었으며, 지역 주민들과 국회의 강력한 지원이 갈등 해결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성심당이 대전역에서 계속 영업을 할 경우, 대전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성심당을 찾는 많은 방문객들이 대전역을 거쳐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성심당이 지역 경제와 관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하며, 이번 사태가 다른 입점 업체들과의 관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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