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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예비경선 결과 현역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결과

리오넬메씨 2024. 7. 15.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예비경선 결과


최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본선에 진출한 8명의 후보가 모두 친이재명(친명)계 인물로 채워졌습니다. 이번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4·10 총선에서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됐던 정봉주 전 의원도 인지도와 투쟁력을 내세워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반면, 지방분권과 청년정치 등을 앞세운 원외 후보들은 전원 탈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비경선 결과와 그 의미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의원회관에서 최고위원 예비경선을 치렀습니다. 총 13명의 후보 중에서 8명이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는데, 이들 모두 친명계로 분류되는 인물들이었습니다. 이개호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예비경선 투·개표 결과를 발표하며, 전현희, 한준호, 강선우, 정봉주, 김민석, 민형배, 김병주, 이언주 후보가 본선에 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예비경선에는 중앙위 선거인단 395명 중 327명(82.78%), 권리당원 선거인단 124만1892명 중 37만9971명(30.60%)이 참여하였습니다. 현역 출마자 중에서는 초선인 이성윤 의원이 유일하게 탈락하였습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와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친문재인·친조국 후보로 낙인찍힌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원외 후보들의 탈락


이번 예비경선에서 원외 후보들은 전원 탈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진환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위원, 최대호 안양시장, 김지호 부대변인, 박완희 청주시의원 등 4명의 후보들이 컷오프되었습니다. 김 부대변인은 '명심(이재명의 마음)'을 강조하며 출마했지만, 박 상임위원은 청년정치, 최 시장과 박 의원은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그들의 정책과 비전은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고위원 후보들의 정견 발표


이번 최고위원 후보 정견 발표에서는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이름과 함께 '탄핵'이 자주 언급되었습니다. 재선의 강선우 후보는 연설에서 '이재명'을 10번,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이름도 6번이나 거론했습니다. 강 후보는 "다가오는 8월 18일, '818 탄핵 열차'가 출발한다"며 "종점은 오직 민주당 정권이다. 중간 정거장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민형배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정치검찰에 잡힌 '인질'로 비유하며 "이재명 인질 구출작전을 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봉주 후보는 "입으로 하는 탄핵, 입으로 하는 윤석열 끝장이 아닌 진정으로 투사의 모습, 전사의 모습이 무엇인지 앞장서서 보이겠다"며 '탄핵'을 9차례나 언급했습니다.

 

향후 전당대회와 지도부 선출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8월 1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새 지도부로 선출할 예정입니다. 당 대표 선거는 이재명 전 대표와 김두관 전 의원,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 간 3자 구도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본 경선에서는 당대표·최고위원 선거 모두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국민 30% 투표가 반영됩니다.

 

친명 마케팅 경쟁


최고위원 후보들의 '친명 마케팅 경쟁'이 과열되었다는 지적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친국민·친민주당을 그렇게 (친명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단순한 '친명 표심' 호소가 아니라 국민과 민주당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이번 최고위원 후보들은 전부 훌륭한 후보들로, 우리 당이나 국민을 위해 역할을 할 인재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김두관 전 의원은 "아무래도 권리당원들이 이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최고위원 후보들이 그것을(친명 성향을) 표방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전 의원은 "언론에서는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친명 등으로 프레임을 나누지만 크게 보면 다 민주당 아니냐"라며 "당내 다양한 색깔이 있는데 이를 다 묶어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본선에 진출한 후보들

 

전현희 후보


전현희 후보는 법조인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전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다양한 정책 비전을 제시하며 당내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한준호 후보


한준호 후보는 방송인 출신으로, 현재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그는 이번 경선에서 자신의 강력한 대중적 인지도와 친명 성향을 강조하며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강선우 후보


강선우 후보는 재선 의원으로, 특히 여성 정치인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당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의 정견 발표에서 '이재명'과 '김건희'를 자주 언급한 것은 그의 전략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

 

정봉주 후보


정봉주 후보는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후에도 높은 인지도와 투쟁력으로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그는 탄핵과 투사의 이미지를 강조하며 강력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후보


김민석 후보는 오랜 정치 경력을 바탕으로, 당내에서 신뢰받는 인물입니다. 그는 다양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며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민형배 후보


민형배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정치검찰에 잡힌 '인질'로 비유하며 강력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이번 경선에서 자신의 독특한 비전을 제시하며 주목받았습니다.

 

김병주 후보


김병주 후보는 군 출신으로, 이번 경선에서 자신의 강력한 리더십을 강조하며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그는 안보와 국방 관련 정책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언주 후보


이언주 후보는 법조인 출신으로, 다양한 정책 비전을 제시하며 당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번 경선에서 친명 성향을 강조하며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향후 전망과 과제


당내 화합과 단결


이번 예비경선 결과는 당내 화합과 단결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습니다. 다양한 성향의 후보들이 경선에 참여했지만, 결국 친명계 후보들이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이는 당내에서 이재명 후보의 영향력이 여전히 강력함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당내 다양한 성향의 목소리를 어떻게 조화롭게 반영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정책 비전과 국민과의 소통


본선에 진출한 후보들은 이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구체적인 정책 비전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번 경선에서 탄핵과 같은 강력한 메시지가 주를 이뤘지만,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민주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8월 18일 전당대회의 중요성


오는 8월 18일 전당대회는 민주당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새로운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선출됨으로써, 민주당은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국민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도부가 당내 화합과 정책 비전 제시에 성공한다면, 민주당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더욱 강력한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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