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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대지진 대규모 피해, 인근 국가에서도 감지

리오넬메씨 2025. 3. 29.

113년 만의 대지진, 왜 미얀마는 지진 위험지대일까?

 

2025년 3월 28일, 미얀마 만달레이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은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동남아시아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 지진은 미얀마에서 113년 만에 가장 강력하게 기록된 대지진으로, 태국 방콕 등 인근 국가에도 여진이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왜 미얀마가 강진의 위험에 늘 노출되어 있는지, 사가잉 단층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미얀마, 왜 지진이 잦은 걸까?

 

미얀마는 지질학적으로 매우 위험한 지역에 놓여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이 나라가 4개의 지각판 경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도판
  • 유라시아판
  • 순다판
  • 버마판 (작지만 중요한 소규모 판)

이들 지각판은 서로 충돌하거나 비스듬히 스쳐 지나가면서 지하에 엄청난 에너지를 축적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이 에너지가 한계를 넘어서게 되면, 그것이 바로 '지진'으로 표출되는 것이죠.

사가잉 단층이란?

 

미얀마 내 지진 발생의 핵심은 바로 **'사가잉 단층'(Sagaing Fault)**입니다.

  • 길이: 약 1,200km
  • 위치: 미얀마를 남북으로 관통
  • 지나는 지역: 만달레이, 네피도, 양곤 등 주요 도시

이 단층은 인도판과 버마판의 경계에 위치해 있으며, 과거에도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반복적으로 발생했던 '활성 단층'입니다. 특히 이번 지진 역시 사가잉 단층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가잉 단층은 얼마나 위험한가?

 

연구에 따르면, 인도판과 버마판은 매년 11~18mm 정도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고 해요. 겉보기에는 작은 움직임이지만, 이 미세한 움직임이 수십 년 동안 쌓이면서 단층에 엄청난 응력을 발생시키고, 그 결과가 바로 대형 지진입니다.

대표적인 예는 다음과 같아요:

  • 1912년 메묘 지진: 최대 규모 7.9로 추정
  • 1946년: 규모 7.7
  • 2012년: 규모 6.8
  • 1930~1956년 사이: 규모 7.0 이상 6차례 발생

즉, 사가잉 단층은 반복적으로 큰 지진을 일으켜온 위험한 지질 구조입니다.

 

이번 미얀마 지진, 얼마나 강력했나?

 

  • 발생일: 2025년 3월 28일
  • 규모: 7.7
  • 진원지: 미얀마 만달레이 서남서쪽 33km 지점
  • 진원 깊이: 10km (얕을수록 피해는 더 큼)
  • 여진: 규모 6.4 발생, 진원 깊이 동일

이처럼 진원의 깊이가 얕았기 때문에 지진파가 지표면에 강하게 전달되었고, 심지어 1,000km 떨어진 태국 방콕에서도 큰 진동이 감지될 정도였습니다.

인명 피해는 어느 정도인가?

 

현재까지 정확한 사망자 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 만달레이 종합병원: 최소 20명 사망, 300명 부상
  • 지방 지역의 건물 붕괴, 교통망 마비, 통신 두절도 발생

안타깝게도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집계 중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상황이 더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얀마 외에도 위험한 지역은 어디?

 

사가잉 단층은 미얀마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단층이 활동할 경우 인근 국가인 태국, 라오스, 방글라데시, 인도 동북부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양곤, 네피도, 만달레이 등 주요 도시들이 이 단층 위에 위치해 있어, 미얀마의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연재해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지진은 예고 없이 다가오는 자연의 위협입니다. 미얀마처럼 단층대 위에 놓인 나라에서는 지진이 반복되는 현상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대비와 인프라 개선이 절실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역시 '불의 고리'와 가까운 지역에 속해 있는 만큼, 지진 대비 시스템 강화재난 대응 훈련, 그리고 지진 조기 경보체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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