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해냈다, 22조 원 규모 초대형 반도체 계약 체결

리오넬메씨 2025. 7. 28.

삼성전자 22조 원 규모 초대형 반도체 계약 체결…TSMC 추격 본격화

2025년 7월, 삼성전자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총 22조 8천억 원(약 165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대형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하며, 회사 역사상 가장 큰 반도체 제조 수주 중 하나를 따냈습니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수주 그 이상입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 반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 구도 재편, 그리고 TSMC와의 격차를 좁히려는 절박한 행보를 함축한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자, 그렇다면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이며, 삼성전자와 반도체 산업 전반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지금부터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 삼성 파운드리, 22조 원 계약 체결

계약 금액: 약 22조 8천억 원 (165억 달러)
계약 기간: 2025년 7월 24일 ~ 2033년 12월 31일 (총 8년 5개월)
공급 대상: 테슬라
공급 품목: 최첨단 반도체 (구체 공정은 비공개)
주가 영향: 계약 발표 직후 삼성전자 주가 3.5% 급등

이번 계약은 2033년까지 장기적으로 반도체를 공급하는 내용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첨단 공정 투자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대형 거래입니다.

왜 이 계약이 중요한가?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대만 반도체 제조 기업)에 이어 세계 2위지만, 그 격차는 상당합니다.
최근 수율(완성도) 문제로 고전하며 파운드리 부문에서 약 2조 원의 손실을 기록하기도 했죠.

항목	삼성전자	TSMC
시장 점유율	약 9.3% (2024년 3분기 기준)	약 65%
3나노 수율	20~30%	90% 이상
2024년 손실액(파운드리)	약 2조 원	안정적인 수익 구조

이런 상황에서 체결된 이번 초대형 계약은 삼성 파운드리 부문의 신뢰 회복 및 수익성 반등의 전환점으로 평가받습니다.

기술 경쟁 심화, 삼성의 전략은?

이번 계약은 단순한 매출 확대를 넘어, 삼성전자가 TSMC와의 격차를 줄이고, 미국과의 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 첨단 공정 극복 시도

삼성은 3나노 이하 공정의 수율 문제로 고전해왔지만, 이번 계약을 계기로 개선된 기술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 미국 내 생산 기반 확대

텍사스 파운드리 공장 건설에 따라, CHIPS법 지원금 약 47억 4,500만 달러 확보
미국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 기반 마련

✔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미중 기술갈등 속에서 비중국 중심의 공급 네트워크 강화
미국, 유럽, 동남아 등 다국적 고객과의 계약 증가 추세

주가 반응과 시장 전망

계약 발표 직후 삼성전자 주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3.5% 급등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장기 계약은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수익 가시성 증가와 함께 향후 기술 투자 여력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파장

1. 삼성 vs TSMC 구도 변화

TSMC가 독주하던 파운드리 시장에 삼성이 실질적인 위협으로 부상할 가능성
수주 기반 확보와 기술 경쟁력 개선의 분기점

2. 정책적 유연성 확보

미국 내 수요자 중심의 생산 전략이 더욱 힘을 얻으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 가속화

3. 반도체 산업 전반에 긍정 신호

장기 대형 계약은 업황 둔화에 대한 우려를 일부 완화하며 반도체 회복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

삼성의 반격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번 22조 원 규모의 계약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기술 불신, 수율 문제, 시장 점유율 하락 등으로 흔들리던 삼성 파운드리 사업에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지핀 사건입니다.

과연 삼성전자는 이 계약을 기반으로 다시 한 번 글로벌 반도체 1위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까요?
향후 3나노 이하 공정 수율 개선과 미국 내 공장 가동 상황에 따라,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달라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