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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이나 잔디밭에서 걸릴 수 있는 쯔쯔가무시병, 고열 두통 감기 증상이 지속되면 의심해봐야 하는 병

리오넬메씨 2024. 8. 27.

쯔쯔가무시병이란? 원인, 증상, 예방법

 

쯔쯔가무시병은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주로 농촌 지역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이 병은 Orientia tsutsugamushi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며, 감염된 진드기(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렸을 때 전염됩니다. 쯔쯔가무시병은 일본어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가려운 벌레"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쯔쯔가무시병의 원인

 

쯔쯔가무시병은 주로 가을철, 특히 9월에서 11월 사이에 많이 발생합니다. 이 기간 동안 농사일, 산행, 야외 활동 등으로 인해 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의 피부에 붙어 흡혈하면서 세균이 체내로 들어와 감염이 시작됩니다. 진드기 유충은 육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 모르게 물리기 쉽습니다.

쯔쯔가무시병의 증상

 

쯔쯔가무시병은 진드기에 물린 후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합니다. 초기 증상은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 등으로, 감기나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입니다. 이후 감염 부위에 붉은 발진이 나타나고, 검은 딱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가피"라고 부르며, 진드기에 물린 부위를 확인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쯔쯔가무시병의 주요 증상으로는

  • 고열: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됩니다.
  • 두통: 심한 두통이 동반됩니다.
  • 근육통: 전신의 근육에 통증이 느껴집니다.
  • 발진: 몸에 붉은 발진이 나타나며, 주로 흉부, 복부, 사지에 발생합니다.
  • 가피: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생기는 검은 딱지입니다. 이 딱지는 쯔쯔가무시병의 중요한 진단 기준이 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폐렴, 뇌염, 간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쯔쯔가무시병의 진단과 치료

 

쯔쯔가무시병은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특히 감염 초기에는 증상이 일반적인 발열성 질환과 유사하기 때문에, 진드기 물림이나 가피가 확인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는 주로 항생제(독시사이클린, 아지스로마이신 등)를 사용하며, 조기에 치료하면 대부분 회복됩니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병이 진행되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쯔쯔가무시병의 예방법

 

쯔쯔가무시병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통해 진드기에 물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1. 야외 활동 시 보호복 착용: 농작업이나 등산 등 야외 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장갑 등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합니다.
  2. 진드기 기피제 사용: 진드기 기피제를 피부와 옷에 뿌려 진드기 접근을 막습니다.
  3. 야외 활동 후 샤워 및 옷 세탁: 야외 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고, 입었던 옷은 반드시 세탁합니다. 진드기가 옷에 붙어있을 수 있으므로 세탁 후 충분히 건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4. 풀밭에 눕지 않기: 풀밭이나 잔디밭에 바로 눕거나 앉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돗자리를 사용할 경우, 진드기가 묻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5. 주변 환경 관리: 집 주변의 풀밭이나 야생식물은 제거하고, 진드기가 서식하기 쉬운 환경을 정리합니다.

쯔쯔가무시병의 발생 현황

 

쯔쯔가무시병은 주로 농촌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며, 최근에는 도시 근교에서도 발생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매년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특히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많은 발병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는 주로 농사일이나 산행 등의 야외 활동을 많이 하는 연령대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매년 약 1만 명 이상의 쯔쯔가무시병 환자가 발생하며, 9월에서 11월 사이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집중적으로 보고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쯔쯔가무시병, 예방이 최선의 방책

 

쯔쯔가무시병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지만,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야외 활동 시 적절한 복장과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 진드기에 물리는 것을 방지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쯔쯔가무시병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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