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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 시장 예상치를 넘었지만 시간외거래 하락 그 이유는?

리오넬메씨 2024. 8. 29.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 실적은 좋았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

 

최근 주식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아온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엔비디아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습니다. 하지만, 매출 성장률 둔화와 일부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3분기 전망으로 인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내용과 그 영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

 

엔비디아는 28일(현지 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2분기 매출은 300억 4000만 달러(약 40조 원)로,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22%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시장 전망치였던 287억 달러를 상회하는 결과를 보여주며,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여전히 강력함을 입증했습니다. 순이익도 16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호퍼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4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블랙웰 칩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언급하며, 이번 기록적인 매출이 세계적인 데이터센터 현대화 추세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가속화 덕분임을 강조했습니다.

성장률 둔화와 시장 기대치 미달로 인한 주가 하락

 

그러나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다소 의외의 반응이었는데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 이유는, 엔비디아의 매출 성장률이 1분기보다 둔화된 점입니다. 1분기에는 260억 4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2%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2분기 성장률은 이보다 낮아졌습니다. 또한, 매출총이익률도 3.3%포인트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엔비디아가 제시한 3분기 매출 예상치가 시장 전망 평균을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일각의 높은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점입니다. 블룸버그는 이를 주가 하락의 주된 이유로 꼽았습니다. 3분기 매출 예상치는 320억 5000만 달러로 발표되었지만,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폭발적인 성장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올해 엔비디아 주가 급등 후 조정 국면?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50% 이상 상승하며 회사의 시장 가치가 3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결과로, 엔비디아는 S&P 500 지수에서 7%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며 뉴욕 증시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엔비디아의 주식은 '가장 중요한 주식'으로 불릴 정도로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하락은 엔비디아의 급등세에 대한 일종의 조정 국면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미 큰 폭으로 상승한 주가는 작은 실적 미스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하락세는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줍니다.

엔비디아의 향후 전망과 투자 전략

 

엔비디아는 여전히 AI 반도체 분야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으며, 이번 실적 발표에서도 그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매출 성장률 둔화와 일부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3분기 전망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생성형 AI 및 데이터센터의 발전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되며, 특히 4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블랙웰 칩에 대한 기대감도 큽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주가 하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엔비디아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며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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