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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인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열사병, 일사병)에 대한 응급처치 알아보기

리오넬메씨 2024. 8. 14.

지구 온난화로 인한 폭염과 온열 질환 대비와 응급처치 방법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특히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폭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체감온도가 35도에 달하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온열 질환으로 인한 환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 온난화와 함께 폭염특보의 발령 기준, 그리고 폭염 시 꼭 주의해야 하는 온열 질환의 증상과 응급처치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무더위(보건복지부)

지구 온난화에서 지구 열대화로, 기후변화의 심각성

 

최근 전 세계에서 관측되는 이상 기후 현상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이제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의 시대는 끝나고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가 시작되었다”고 선언하며,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기후변화는 이제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닌, 현재 진행 중인 위기입니다.

 

올해 7월 1일부터 15일까지의 지구 평균 온도는 1940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는 2016년 7월의 기록을 뛰어넘어,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기후변화는 단순한 이상 기후를 넘어, 우리 삶의 방식과 안전을 위협하는 주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

일사병과 열사병에 대한 차이

 

 

폭염과 온열 질환의 위험성

 

폭염은 단순히 더운 날씨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우리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기상현상으로, 특히 온열 질환의 발생 위험을 크게 증가시킵니다. 대표적인 온열 질환으로는 열사병과 일사병이 있으며, 이는 심각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열사병

 

열사병은 우리 몸의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가 과도한 열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기능을 상실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열사병에 걸리면 체온이 40도를 초과하게 되고, 중추 신경계에 장애가 생겨 의식 장애, 혼수상태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간질발작, 심근손상, 간손상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일사병

 

일사병은 열탈진이라고도 불리며, 더운 환경에서 몸속의 염분과 수분이 지나치게 많이 배출되어 발생합니다. 일사병의 증상으로는 어지럼증과 현기증이 있으며, 심한 경우 실신에 이를 수 있지만, 열사병만큼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체온이 40도 이하로 유지되며,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열발진(땀띠)

 

열발진은 흔히 땀띠로 알려져 있으며, 땀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피부에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목이나 가슴 상부, 팔, 다리 안쪽에 붉은 뾰루지와 물집이 생기며, 심할 경우 의식 장애나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더위( 보건복지부)

 

온열 질환의 응급처치법

 

온열 질환은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한 질환으로, 응급처치가 늦어질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열사병의 응급처치

 

열사병이 의심될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체온을 신속하게 낮추는 것입니다. 환자를 서늘한 그늘로 옮기고 옷을 느슨하게 하여 통풍이 잘되도록 합니다. 얼음주머니가 있다면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냉찜질을 하여 체온을 낮추고, 만약 얼음주머니가 없다면 시원한 물을 적신 후 부채질을 해줍니다. 이후 119에 즉시 연락하여 응급처치를 계속합니다.

 

일사병의 응급처치

 

일사병 환자에게는 신속한 수분 보충이 필수적입니다. 서늘한 그늘로 옮긴 후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게 하고, 체온을 낮추기 위해 물을 적시고 부채질을 해줍니다. 증상이 30분 이상 호전되지 않을 경우 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열발진의 응급처치

 

열발진은 피부를 시원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발진 부위를 깨끗하고 시원하게 유지합니다. 발진이 심할 경우 발진용 분말 가루나 연고를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폭염특보 발령 기준과 행동요령

 

폭염특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발령되며,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로 나뉩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됩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아래의 행동요령을 숙지해야 합니다.

 

가정에서의 폭염 행동요령

 

  1. 충분한 수분 섭취: 물을 자주 마시고,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피합니다.
  2. 차량 내 안전: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두지 않습니다.
  3. 실내 온도 관리: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볕을 가리고 환기를 통해 맞바람이 불도록 합니다.
  4. 응급 시 대처: 현기증,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합니다.

 

직장에서의 폭염 행동요령

 

  1. 야외 활동 중단: 야외 행사, 스포츠 경기 등 외부 행사를 중단합니다.
  2. 편안한 복장: 체온을 낮추기 위해 편안한 복장으로 출근합니다.
  3. 실외 작업 안전수칙 준수: 건설 현장 등 실외 작업장에서는 물, 그늘, 휴식을 통해 폭염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합니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특히 노숙인과 쪽방 주민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소방, 경찰, 의료기관 등 관련 기관이 공동 대응반을 구성해 주·야간 순찰을 확대하고, 무더위 쉼터 운영, 냉방용품과 냉수 지급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안전을 지켜야 합니다.

 

오늘날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폭염과 같은 이상 기후 현상이 더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온열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신속한 응급처치는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철, 온열 질환의 증상과 응급처치법을 숙지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행동요령을 철저히 지켜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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