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가 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야기
카멀라 해리스가 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야기
오늘은 미국 정치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게 될 중요한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정치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미국의 미래와도 깊이 연결된 이야기입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지지 선언부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까지, 이번 사건의 모든 과정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보겠습니다.
낸시 펠로시의 지지 선언
2024년 7월 22일, 미국의 정치 무대에서 중요한 선언이 있었습니다. 민주당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입니다. 펠로시 전 의장은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지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과 무한한 낙관 때문"이라고 밝히며,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명했습니다.
펠로시 전 의장은 해리스 부통령의 정치적 역량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저는 일하는 가정의 옹호자로서 여성의 선택권을 위해 싸우는 해리스 부통령의 힘과 용기를 봤다"며, 그녀의 강한 가치관과 신념, 공공 서비스에 대한 헌신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정치적으로도 해리스는 정치계의 여성으로서 매우 영리하고, 11월에 우리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와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지 하루 만에, 민주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차기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직 사퇴 결정을 내리기 전,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과 여러 차례 만나 논의를 가졌습니다. 펠로시 전 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결단을 촉구하며, 민주당 내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결국 바이든 대통령은 7월 21일, 대선 후보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민주당 내 주요 인사들은 빠르게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도 조만간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후보로 지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교체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도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대의원의 지지와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는 민주당 대의원들 사이에서도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CNN에 따르면, 해리스를 지지하는 대의원은 938명, 슈퍼 대의원은 338명으로 총 1276명이 해리스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루이지애나주, 메릴랜드주, 켄터키주, 테네시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위스콘신주 대표단은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해리스 지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민주당의 총 대의원 4700여 명 중 과반수는 아직 채우지 못했지만, 이러한 지지는 추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CBS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유권자의 79%가 해리스를 대통령 후보로 지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21%는 다른 후보를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여론조사 결과는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내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후원금의 급증과 해리스 캠프의 자금력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출마 선언 이후, 해리스 선거캠프는 24시간 동안 8100만 달러(약 1124억 원)의 후원금을 모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해리스 부통령의 정치적 지지뿐만 아니라, 경제적 후원에서도 강력한 힘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해리스 선거캠프는 "민주당원들이 역대 최대 규모의 모금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출마 선언을 환영하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의 출마 선언 이후 88만8000명의 기부자가 기부에 나섰으며, 그중 60%는 이번 대선에 대해 처음 기부한 사람들입니다. 이들 중 4만3000명은 정기적인 기부를 등록했습니다. 또한, 민주당 온라인 후원 사이트인 액트블루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민주당은 총 9000만 달러(약 1249억 원) 이상을 모금했습니다. 이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뿐만 아니라 민주당 상하원 의원, 민주당 성향의 비영리 단체에 들어온 기부금을 합산한 것입니다. 2020년 대선 이후 민주당에 들어온 일일 기부금으로 역대 최대 액수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연설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7월 22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선거본부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력히 비판하며, 그를 '포식자'와 '사기꾼'에 비유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최초의 전직 미국 지도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미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훼손되었음을 비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싸워야 한다"며,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미국은 더 나은 나라가 될 수 있으며, 우리는 함께 그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향한 도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미국 정치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첫 여성 부통령이자, 첫 유색 인종 부통령으로서 이미 많은 역사적 기록을 세웠으며, 이제는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그녀의 지지자들은 그녀가 미국의 미래를 밝게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과 정치적 역량, 그리고 민주당 내에서의 높은 지지율은 그녀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이번 대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하며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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