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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신 구축함 좌초! 김정은 격노한 이유와 5,000톤 전함의 진실

리오넬메씨 2025. 5. 27. 20:30

북한 최신 구축함 좌초, 북한에는 무슨일이?

 

2025년 5월 21일, 북한 함경북도 청진 오항항에서 일어난 사건은 단순한 함정 진수 실패 그 이상이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벌어진 신형 5,000톤급 유도미사일 구축함의 진수식이 대참사로 전락하면서, 북한의 군사 이미지와 체제 권위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혔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고는 전 세계 안보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김정은의 극단적인 반응과 함께 선박공장 핵심 기술자 3명이 즉시 구금되며 후폭풍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진수 실패의 원인, 북한의 반응, 그리고 이 구축함의 기술적 의미를 구체적으로 짚어봅니다.

참사로 끝난 진수식… 어떻게 된 일인가?

 

사건은 북한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현급 5,000톤급 유도미사일 구축함의 두 번째 함정이 진수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문제의 구축함은 청진 조선소에서 제작되었으며, 진수식 당일에는 김정은이 직접 현장에 참석해 무게감 있는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진수 슬라이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선미 쪽이 먼저 이탈하면서 대차가 평행 이동에 실패했고, 결과적으로 선박이 균형을 잃고 좌초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것입니다. 위성 사진으로 확인된 바에 따르면, 함정의 선미는 항구 쪽으로 돌출돼 있고, 선수는 슬립웨이에 걸려 있는 위험한 각도로 정지해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선체 손상 심각… 김정은의 반응은 '격노'

 

북한 조선중앙통신(KCNA)과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구축함 하부 일부가 찌그러지고, 선체 우현에 긁힌 자국이 있으며, 선미에는 해수까지 유입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함정 전체가 파란색 방수포로 덮인 모습이 위성사진으로 다시 확인되며 상황이 심각함을 보여줍니다.

김정은은 이 실패를 두고 전례 없는 격노를 표출하며, “극도의 부주의, 무책임, 비과학적 경험주의에서 비롯된 범죄적 행위”라고 강력히 질타했습니다. 이어, 6월 당 대회 전까지 전함 수리를 완료할 것을 지시했으며, 책임자들은 반드시 처벌받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이에 따라 수석 기술자, 선체 건조 책임자, 행정 부관리자 등 3명이 구금되었으며, 조사와 처벌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군사적 실패를 이처럼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북한 내부에서 권위적 통제 강화와 군 현대화의 위기 인식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5,000톤 최현급 구축함, 기술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북한이 야심차게 개발한 최현급 유도미사일 구축함은 지금까지의 북한 해군 전력 가운데 가장 큰 스펙과 최신 기술을 자랑하는 함정입니다. 주요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길이: 약 142~150m
  • 배수량: 4,500~5,000톤
  • VLS 셀 탑재 수: 총 74개
  • 함대공 및 순항 미사일: 최대 32개 전방 셀, 중형 셀 12개, 장거리 미사일용 20개 셀
  • 전투 시스템: 4면 위상배열 레이더 탑재
  • 추진 방식: 가스터빈 기반
  • 디자인: 스텔스 형상의 각진 선체, 한국 FFX급 호위함과 유사

무장 성능 면에서 보면, 이 구축함은 한국의 KDX-3 세종대왕급과 비견될 정도로 과잉무장에 가까운 스펙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북한 관영 매체에 따르면 이 함정은 전략적 초음속 순항미사일까지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공 및 대잠 능력을 동시에 갖춘 다목적 전투함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군사력 과시의 의도, 그러나 드러난 내구성의 한계

 

이번 사건은 단지 기술적 실수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김정은 정권은 이번 구축함 진수를 통해 해군 현대화 전략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진수 실패는 체제의 자존심을 건 군사 프로젝트에 치명적 흠집을 남겼습니다.

북한은 꾸준히 해군력 증강에 박차를 가해왔지만, 실질적인 해상 전투 능력보다 과시용 전력 확대에 치우친 설계라는 비판도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기술적 역량보다 정치적 시급성이 앞서면서, 실제 운용 가능성과 신뢰성에 대해 물음표가 붙는 상황입니다.

 

김정은의 분노, 그리고 북한 해군의 시험대

 

이번 청진 조선소의 구축함 사고는 김정은 정권의 군사력 강화 의지가 갖는 허상과 위험성을 동시에 보여준 사건입니다. 체제 선전에 매달리는 과정에서 기술적 완성도와 안전성이 희생된 것은 아닐까요?

앞으로 북한이 이 구축함을 무사히 복원하고 실전 배치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실패로 끝날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북한 내부의 군사 정책과 과학기술 관리 체계에 대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