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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4조 달러 돌파

리오넬메씨 2025. 7. 10. 18:31

엔비디아 4조 달러 돌파 세계 최초

 

2025년 7월 둘째 주, 글로벌 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예고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 상승장의 주인공은 단연 엔비디아(NVIDIA). 이 AI 반도체 기업은 마침내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 세계 최초로 이 이정표에 도달한 기업이 되었습니다.

무역 긴장과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시장은 상승할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AI 산업을 이끄는 엔비디아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번 주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자세히 정리해봅니다.

글로벌 시장 요약: 관세 충격보다 강했던 AI의 상승 랠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월 9일로 예정돼 있던 ‘상호 관세’ 부과 시한을 8월 1일로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무역 협정 미체결국에는 최대 40%에 달하는 관세율을 적용하겠다는 구체적 방안도 함께 공개하면서, 무역 전선에 다시 긴장이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놀라울 정도로 차분하고 견조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정치보다 실적과 기술 혁신, 특히 AI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쏠려 있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 시총 4조 달러 돌파…역사적인 순간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기업은 바로 엔비디아(NVIDIA)입니다.

  • 7월 10일(현지 시각) 기준 엔비디아 주가는 1.8% 상승$162.88에 마감했습니다.
  • 장중 한때 $164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 시가총액은 마침내 4조 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최초로 이 이정표를 달성한 기업이 되었습니다.

이는 불과 2년 전보다 280% 이상 상승한 수치이며, 올해 4월 이후로만 해도 88%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 “엔비디아는 게임용 칩에서 출발해, 암호화폐 채굴용 칩을 지나 이제는 AI 컴퓨팅의 중심이 됐습니다. 명확한 초기 승자는 엔비디아입니다.” – B. 라일리 웰스, 수석 전략가

기술주 전반으로 확산된 긍정적 기류

 

 

엔비디아의 랠리는 기술 섹터 전반으로 확산됐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MS): +1.4%
  • 메타(Meta): +1.7%
  • 알파벳(Google): +1.3%

이 여파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했으며, S&P 500은 0.6%,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0.5% 상승 마감했습니다.

 

무역 리스크에도 흔들리지 않은 시장 심리

 

현재 미국의 평균 관세율은 2.5%에서 15.8%까지 상승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정책 리스크보다는 기업의 펀더멘털과 수익성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협상과 관세 강행을 동시에 밀어붙이는 전략을 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AI라는 ‘성장 드라이버’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시장 반응에서 드러났습니다.

 

AI 시대의 승자, 엔비디아는 시작일 뿐?

 

엔비디아의 4조 달러 돌파는 단지 한 기업의 쾌거가 아니라, 글로벌 자본이 기술 혁신에 어떻게 집중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트럼프의 관세 압박,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 금리 인상 우려 등 많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미래의 성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AI가 있고, 지금은 그 초입부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