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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에 최대 20% 세금 폭탄? 트럼프 ‘섹션 899’의 충격적 진실

리오넬메씨 2025. 5. 31. 00:26

외국인 투자자 최대 20% 추가 세금 부과 계획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금 경제 뉴스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번에는 감세안이라는 이름을 단 법안에 포함된 '섹션 899 조항'이 뜨거운 논란의 중심입니다. 이 조항은 미국 내 자산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에게 최대 20%포인트까지의 추가 세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조항으로, 사실상 경제 보복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는 강력한 조치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에 불공정한 세금을 부과하는 국가에는 똑같이 되갚겠다”며 이 조항을 밀어붙였고, 최근 미국 하원에서 이 조항이 포함된 감세안이 통과되면서 본격적인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섹션 899가 어떤 의미를 가지며, 국제사회와 외국 투자자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오늘은 이 조항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그 배경과 잠재적 파급력을 깊이 있게 분석해보겠습니다.

5월 한달동안 주가변화
미국 금리 추이(kbs)

섹션 899란 무엇인가?

 

‘섹션 899’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감세안에 포함된 조항으로, 핵심 내용은 미국 자산에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추가 세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입니다.

주요 내용 요약

  • 대상: 미국 내 주식, 채권 등 자산에 투자한 외국인 개인·법인, 국부펀드, 글로벌 기업 등
  • 과세 범위: 이자, 배당 등의 소득에 대해 추가 세율 부과
  • 세율 구조: 최초 5%포인트 추가 → 이후 매년 5%포인트씩 인상 → 최대 20%포인트까지 가능
  • 기준: 해당 외국이 미국에 불공정하거나 차별적인 세제를 부과한다고 판단될 경우

미국이 문제 삼는 '불공정 세금'의 정체

 

이 조항은 단순한 조세정책이 아닙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가 간 조세 형평성 문제를 외교적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주요 타깃 국가

  • 프랑스, 영국, 캐나다, 호주디지털세를 도입한 국가
  • 글로벌 최저 법인세(15%)에 참여한 국가도 적용 가능성 있음
  • 미국 정부가 ‘차별적 조세정책’이라 간주하는 국가 모두 대상

디지털세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미국계 빅테크 기업의 해외 매출에 과세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트럼프 측은 이를 “미국 기업을 겨냥한 차별”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파장: 투자자 이탈, 금리 상승, 글로벌 불확실성

 

섹션 899의 시행이 본격화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미국으로의 외국인 투자 위축, 장기적으로는 자본 시장의 불안정성 증가가 우려됩니다.

주요 영향

  • 미국 자산의 투자 매력 하락: 특히 미국 국채에까지 세금이 적용되면, 외국 자금 이탈 가능성
  • 금리 상승: 국채 수요 감소 → 미국 정부의 차입비용 증가 → 금리 인상 압박
  • 환율 변동성 확대: 달러 수요 약화 가능성
  • 글로벌 무역 긴장 심화: 보복관세에 이은 보복과세 시대 도래 가능성

월가에서는 이 조항이 미국 경제에 오히려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들도 글로벌 자본 유치에 있어 중대한 불이익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의 감세정책 이면: 내국인에게는 혜택

 

흥미로운 점은, 트럼프의 전체 감세안은 미국 내 투자자와 기업에 대한 세금 부담은 줄이고, 외국인에게는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이중 구조 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 내 주요 감세 항목

  • 법인세 인하
  • 개인 소득세 인하
  • 팁 소득 면세
  • 소셜 연금 면세

이는 국내 경기 부양과 중산층 표심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외국인의 미국 투자에 대해서는 ‘벌세’ 수준의 과세로 전환, 사실상 ‘외국 자본의 선별적 차단’이라는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국제법·무역 규범과의 충돌 가능성

 

섹션 899는 국제 조세 규범과 자유무역의 원칙에 정면으로 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법적·외교적 충돌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OECD의 글로벌 최저 법인세 합의와 배치될 수 있음
  • WTO 규정 위반 여부 논란
  •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S) 증가 가능성

결국 이 조항은 단순한 재정정책을 넘어, 글로벌 경제 질서 전반에 충격파를 줄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세금으로 무역 전쟁? 트럼프의 조세 보복이 불러올 미래

 

‘섹션 899’는 표면적으로는 조세 정책이지만, 실상은 정치적 외교 도구, 경제 보복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는 위험한 카드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백악관에 복귀할 경우, 무역 전쟁에서 조세 전쟁으로 전장이 옮겨질 가능성이 큽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리스크 관리가, 글로벌 기업에는 투자 전략의 전환이, 각국 정부에게는 미국과의 외교·경제 협상의 새로운 축이 요구되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조항이 미국 상원에서 통과될지, 그리고 실제 시행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이지만, 그 파급력은 이미 세계 시장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