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리버풀 상대로 EFL컵 4강 1차전 승리, 손흥민은 72분 활약
손흥민과 양민혁, ‘코리안 듀오’의 탄생을 기다리며
손흥민(32)이 선발로 출전하고, 양민혁(18)이 벤치에서 대기하며 한국 축구팬들에게 특별한 기대감을 선사한 날이었습니다. 두 선수의 활약이 더해져 ‘코리안 듀오’가 토트넘 홋스퍼에서 함께 빛나는 날이 멀지 않았음을 느끼게 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지난 9일 열린 2024-2025 EFL컵(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손흥민과 토트넘이 보여준 경기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리버풀을 넘은 ‘18세 금발 소년’, 루카스 베리발의 한 방
이날 경기는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의 격돌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경기의 결정적 순간은 후반 41분, 토트넘의 신예 루카스 베리발이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며 1-0 승리를 이끈 장면이었습니다. 이 골은 VAR 판독으로 리버풀의 솔란키 득점이 취소된 후, 경기 흐름을 반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베리발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 데뷔한 스웨덴 출신 미드필더로, 이날 기록한 결승골은 그의 잠재력을 증명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손흥민의 활약: 72분 동안 토트넘 공격을 이끌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72분 동안 활약했습니다.
- 볼 터치: 24회
- 슈팅: 1회
- 기회 창출: 2회
- 패스 성공률: 71%(14개 중 10개 성공)
전반전 21분,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도미닉 솔란키에게 결정적 슈팅 기회를 제공했으나, 리버풀의 골키퍼 알리송 베커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이러한 활약은 손흥민이 여전히 토트넘 공격의 중심임을 보여줬습니다.
토트넘, ‘영건’들의 활약으로 리버풀 격파
이날 토트넘의 승리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을 딛고 출전한 신예들의 활약으로 이루어졌습니다.
-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21): 긴급 영입 후 데뷔전에서 안정적인 선방을 선보였습니다.
- 루카스 베리발(18): 결승골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토트넘은 기존의 4-2-3-1 포메이션 대신 4-3-3 포메이션으로 선수단을 구성하며, 리버풀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특
히, 손흥민, 클루셉스키가 이루는 스리톱과 중원의 벤탄쿠르의 수비는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였습니다.
리버풀의 무패행진을 멈추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이날 경기 전까지 공식전 24경기 무패(20승 4무)를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습니다.
- 원톱: 디오구 조타
- 공격 2선: 코디 학포, 커티스 존스,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은 경기 내내 토트넘을 압박하며 볼 점유율과 슈팅에서 약간 우위를 점했으나, 토트넘 수비와 골키퍼 킨스키의 활약으로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양민혁의 데뷔를 기대하며
이번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본 양민혁은 오는 12일 열리는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민혁은 지난달 16일 영국으로 출국해 토트넘에 합류했으며, 약 2~3주간의 적응기를 거친 뒤 1군 훈련에 합류했습니다. 팬들은 손흥민과 양민혁이 함께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손흥민, 1년 연장 계약으로 토트넘과 동행
토트넘은 지난 7일, 손흥민과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손흥민은 2015년 입단 이후 토트넘에서 7골 6도움(리그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시즌 목표는 첫 우승으로, 특히 EFL컵은 그 가능성이 가장 높은 대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리버풀과의 2차전을 통한 결승전
EFL컵 준결승 2차전은 다음 달 7일,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립니다.
토트넘이 1차전의 기세를 이어 리버풀을 넘어선다면 2007-2008 시즌 이후 17년 만에 EFL컵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토트넘의 손흥민과 양민혁, 그리고 신예들의 활약은 팬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첫 우승 도전, 양민혁의 데뷔, 그리고 루카스 베리발 같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 스토리는 토트넘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듭니다.
앞으로도 두 선수와 토트넘이 보여줄 활약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