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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표 자동차 대출 이자 공제,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는?

리오넬메씨 2025. 7. 14. 20:42

차 살 때 세금도 아낀다? 트럼프표 자동차 대출 이자 공제, 진짜 이득일까?

 

2025년 7월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세법에 서명했습니다. 이 법안은 바로 ‘신차 대출 이자 최대 $10,000 공제’ 조항을 포함한 트럼프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Big Beautiful Bill, BBB)"입니다.
차를 사면 세금도 줄어든다?
그렇다면 이 법의 실질적인 혜택은 무엇인지, 누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트럼프표 자동차 세금 공제, 핵심은?

 

2028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이번 세법 개정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 미국산 신차를 구매할 경우
  • 해당 차량의 대출 이자에 대해 연간 최대 $10,000까지 세금 공제
  • 항목별 공제(Itemized Deduction)를 하지 않아도 적용 가능
  • 단, 중고차 제외, 개인용도 차량만 해당

이제 차량 구매 시 단순히 연비나 옵션만 보지 말고, 차량의 조립 위치와 용도까지 따져야 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어떤 차량이 대상이 될까?

 

이 공제는 다음 조건을 만족하는 차량에 한해 적용됩니다.

  • 최종 조립이 미국 내에서 이뤄진 차량
  • 중량이 14,000파운드(약 6.3톤) 미만인 경량 차량
  • 신차만 해당 (중고차는 제외)
  • 개인 사용 목적 (상업용 차량은 제외)

예시로 보면

대상이 되는 차량

  • 테슬라 전 차종 (모두 미국 내 생산)
  • 포드 머스탱 (미국산 모델)
  • 쉐보레 실버라도

대상 안되는 차량

  • 일본·독일 브랜드 차량의 수입 모델
  • 혼다 어코드(일부 해외 생산)
  • 머스탱 마하-E (멕시코 생산)

소비자 입장에서 '어디서 만들었는가'가 절세 전략의 핵심이 되는 셈입니다.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을까? 현실적인 계산

 

공제 한도는 최대 $10,000이지만, 실제 세금 감면액은 이자 지출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 연간 $2,000의 대출 이자를 납부하는 경우
  • 실제 공제는 이 금액 전부이며,
  • 세율에 따라 약 $400 정도의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일부 전문가들이 "세금 감면 효과가 생각보다 작다"고 지적하는 이유입니다.
한 달 할부금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말이죠.

 

소득 제한, 공제 못 받을 수도 있다

 

혜택이 모두에게 열려 있는 건 아닙니다.
소득이 높을수록 공제 혜택은 줄어들거나 아예 사라질 수 있습니다.

신청 유형 공제 단계적 축소 구간 완전 제외 기준
개인 $100,000 ~ $150,000 $150,000 초과
부부 공동 신고 $200,000 ~ $250,000 $250,000 초과
 

즉, 고소득층은 해당 공제를 아예 받을 수 없게 되는 셈입니다. 이는 ‘중산층 지원’이라는 법안의 목적과도 연결됩니다.

 

왜 논란이 될까?

 

이번 세금 공제는 자동차 업계 일부에선 “구매 촉진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경제 전문가나 소비자단체들 사이에서는 논란도 큽니다.

기대하는 측

  • 딜러: “구매 망설이던 소비자에게 좋은 유인책”
  • 금융사: “현금 구매 대신 할부 전환을 유도할 수 있다”

비판하는 측

  • 중고차 구매자는 혜택 제외 → 저소득층은 무관
  • 실제 환급액은 크지 않다 → 세제 혜택보다 상징적 의미
  • 세수 손실 규모가 크다 → 약 570억 달러 감소 예상

소득이 낮고 중고차를 사는 사람은 세금 공제 혜택은 전혀 못 받고, 대기업과 고가 신차 구매자 중심의 혜택이 아니냐는 형평성 논란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실수 없이 혜택 받으려면? 소비자를 위한 체크리스트

 

미국에서 신차 구매 예정이라면, 아래 항목을 꼭 확인하세요.

신차인지?
미국에서 최종 조립된 차량인지?
개인용도 사용 목적인지?
소득이 공제 대상 구간인지?
할부 계약서에 이자 명시 여부 확인

딜러에게 “이 차량은 트럼프 세금 공제 대상입니까?”라고 직접 물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진짜 혜택이 될까, 허상일까?

 

트럼프 행정부의 ‘신차 대출 이자 공제’는 분명 세제 혜택이라는 점에서 소비자에겐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혜택이 제한적이며, 차량 선택과 소득 수준, 구입 방식까지 까다롭게 따져야만 진짜 이득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 소비자에게 체감되는 영향은 크지 않더라도, 차량을 현금이 아닌 대출로 구매할 예정인 중산층 소비자라면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한 혜택이긴 합니다.

"차량 구매, 지금이 적기일까?"
세금 혜택까지 계산에 넣고 판단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자의 자세입니다.